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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조항 해제
정부는 5월 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50인 이상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 마스크 착용 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러한 장소에서는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방역과 의료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조항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도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하여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서는감염 위험을 크게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는 측도 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대부분 해제된 시점에 실외 마스크까지 풀면 국민적 경각심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인수위는 반대, 이준석 대표는 찬성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7일 코로나 비상 대응 특별위원회 브리핑에서 마스크 해제 기준에 대해서는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기준을 정하도록 넘겨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실외 마스크 해제를 발표하자 안 위원장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조치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는 타당성 있는 조치라는 입장을 냈다. 이대표는 이 문제는 국민과 소상공인들의 생계와도 직결된 문제라며 인수위에 신구 정권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주의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마스크 완전 해제는 언제?
완전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독감처럼 풍토병으로 자리잡게 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더 나은 백신과 치료약이 전세계적으로 안정되게 공급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기때문에 적어도 내년 봄까지는 완전한 마스크 프리는 힘들 것이라는 입장이다.